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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있는 매연측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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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있는 매연측정 필요”
  • 김철관
  • 승인 200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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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씨(구로3동 현대아파트)

공장 인접한 301동 주민들 ‘고통’



“인근 공장에서 나온 매연과 가스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로3동 현대아파트 301동에 사는 박원규(36)씨의 호소다.

이곳 구로3동은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구로공단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아파트로 지하철 소음 또한 심하다. 특히 출판사인 한국문헌과 나일론(염직)공장에서 나오는 가스 때문에 이곳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계속해 구청과 구의원들에게 해결을 호소했지만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박씨의 주장이다.

“구로3동에 있는 많은 공장들이 철거했지만 아직도 몇 개의 공장이 남아 불쾌한 가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현대아파트 지역주민들이 매우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과 인접해 있는 현대 아파트 301동 주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 아닙니다.”

선거 때만 되면 모든 후보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 막상 당선되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그는 개탄했다.

“국회의원선거나 구청장과 구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계속 이슈로 제기되지만 막상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지요. 지역사회 봉사를 하겠다고 나온 사람들이라면 한 사람의 구민 민원도 진중하게 생각하며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합니다. 이점에 대한 구청장과 구의원들의 반성을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해결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그는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매번 엉터리로 환경측정을 했습니다. 이제 주민들이 입회한 가운데 환경 측청 전문기관이 나와 정밀한 매연 가스 관련 환경 측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신력 있는 환경 측정결과가 나오면 나름대로 해결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구청 환경과는 이점을 명심해 일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는 구로3동은 녹지대가 별로 없어 녹지공원 조성에 구청이 신경을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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