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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시장토론회]야당 지역위원장 4인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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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시장토론회]야당 지역위원장 4인 '경청'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9.05.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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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칠준변호사, 김영동 오류시장상인회장, 이호성 정의당위원장, 김철근 바른미래당 위원장, 서효숙 시장대책위원장, 김재식 자유한국당위원장,박평길 구의원, 김희서 구의원, 유선희 민중당위원장, 최재희 배고픈사자작은도서관 관장, 안병순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대표.

이날 주민토론회장에는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 4명이 모두 참석해 2시간동안 앉아 토론회를 함께 듣고 자신들의 생각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인영 국회의원실에서는 황훈 비서관이 참석해 토론회를 지켜보았다.

김재식 자유한국당 구로(갑) 위원장은  정치를 시작한 지 3개월밖에 안돼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토론회장내에) 적혀있는 주민들의 소망이 너무 생생할 바람들인데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다니 지역정치인들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자유한국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죄송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이날의 주제인 공공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공공개발도 주요대안이나, 반대쪽과 사유재산측면도 있어 신산디엔아이 경인로변은행건물 등의 생각은 어떤지도 고려해야 할것이라며, 향후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주민에게 가장 좋은 방안을 연구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구로갑 위원장은  "공공개발의 핵심은 예산"이라며  "국가에서 가져오고 서울시와 구로구에서도 좀 내놓아야한다"고 언급했다.  국회와 정당에서 일을 했다는 김 위원장은 과거 국회의원 비서진을 할 때 5000명정도 사는 섬에 다리를 놓기 위해 5000억원을 따야하는 일을 연결해서 한적있다고 예를 든뒤,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등 현직인 선출직 공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호성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은 공공개발은 소외되는 사람없이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해온 오류시장의 대지분 소유주인 신산디엔아이나 관련 된 사람들까지 이로운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공공개발 범위를 전부가 아닌 50% 등 일정 부분으로 참여할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4개 정당 위원장들에게 지역사회 정치권차원에서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적어도 오늘 이 시간 이후 구로구청이 과거의 그같은 구태행정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자고 제안, 관심을 모았다.

유선희 민중당 구로지역위원장은 "주민의 뜻과 주민의 편에 서야 할 구로구청이 철저히 민간개발업자편에서 하려다 보니 노른자 땅인 오류시장을 이렇게 10년간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청이 잘못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내놓았다.

또 오류동권역 주민의 뜻은 "오류동에는 시장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아이와 청소년들이 놀공간이 없다, 도서관과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말하고 있다며, "시장을 살리고 주민이 원하는 개발이 되는 오류시장을 만들어가는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관이 협치하는 민관협치가 화두인 시대, 오류시장개발 이대로는 안된다며 공공개발방식이라는 해법을 주민과 지역사회가 처음으로 내놓고 1만인 주민서명, 주민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제 주민과 지역의 행정, 정치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주민의 행복과 '되는' 공공개발방식을 위한  지혜와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니냐고 지금  주민들이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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