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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소리] 새 구로구청장에 바란다 " 주민위한 현장 니즈, 역동적 활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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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소리] 새 구로구청장에 바란다 " 주민위한 현장 니즈, 역동적 활동을 "
  • 김경숙, 윤용훈 기자
  • 승인 2025.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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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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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새 구청장이 선출됐다.

전 구로구청장의 갑작스런 사직으로 발생한 5개월 보름 남짓한 공백기를 포함  향후 1년여동안 구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지난 2일(수) 보궐선거로 선출됐다.

신임 구청장은 3일(목) 새벽 개표장에서 당선증을 받으며 구청장으로서의 업무에 돌입했다.

이번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25.9%. 지역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이지만 평일 투표인데다 탄핵정국속에 치러지는 선거라 여느 일반 선거때 보다 관심이나 투표율이 현격히 떨어질수 밖에 없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구로에서 살아가는 주민유권자로서의 바람을 담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은 9만912표에 달했다.

보궐선거로 새롭게 구청장을 맞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과 기대는 어떤 것일까.

선거를 전후해 구로타임즈가 각계 구로주민들의 바람 등을 직접 들어봤다. 

보궐선거가 종료 된 지난 2일 밤 전 투표소에서 이송되어 온 투표함등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동양미래대 강당.  구로지역 유권자 9만여명의 소중한 바람이 담긴 표들의 집결지였다.
보궐선거가 종료 된 지난 2일 밤 전 투표소에서 이송되어 온 투표함등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동양미래대 강당. 구로지역 유권자 9만여명의 소중한 바람이 담긴 표들의 집결지였다.

 

보궐선거일이던 지난 2일(수) 오후 예전 오류도서관 1층(오류1동 소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나오던 김상운씨(74)는 "자기 사업을 위해 전 구청장이 중간에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아니다"라며 주민으로서 당시 느꼈던 실망감을 털어놓은 후 "새로운 구청장은 정말 주민을 위해 끝까지 잘 해주었으면 한다"고 짧지만 강한 어조로 말했다.

구로에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깊은 고민들 만큼이나 바람들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유치원생과 초등2학년인 형제를 두었다는 김미순(47, 오류1동)씨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교육환경이 안타깝다고 답답함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교육분위기가 안좋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주위에 많다"면서 "단기간에 변화를 만들 수 없겠지만 학습분위기를 비롯한 동네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원이나 문화활동시설 등의 부족으로 외부로 한시간씩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며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다양한 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로2동 주민인 이혜련씨는(52) "외국인아동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산율 저하로 인구감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금, 구로에는 어느 때보다 아이들이 필요함으로 외국인아동 등에 대한 차별없는 보육료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또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관련 구로구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교사 처우개선으로 구로구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구로를 떠나지 않고 한 곳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항동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지현씨(40)는 "항동은 초등생 및 중학생이 많아 과밀학급이며 이들 학생들이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지만 항동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불편하다"며 "항동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구로,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구로의 특화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혁신교육이 현실에 맞게 내실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족과 원주민간에 상호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나 문화사업을 적극 펼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주민 화합 되는 구정을 위한 구청장 역할을 강조하는 소리도 나왔다.

구로4동 주민인 최기성씨(71)는 "구청장 보궐선거, 대통령 탄핵심판 등으로 주민간에 의견이 달라 상호불신과 분열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가장 먼저 주민간 화합과 통합에 두고 구정을 살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여 우선 순위를 정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현재 구로4동 자치회관1관이 노후되고 비좁아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불편하다며, 자치회관1관을 신축해 탁구 등 생활체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구로4동에 지역 어르신에 대한 식사 봉사나 지역행사에 필요한 음식을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조리시설이 없어, 현재 공사 중인 서울시노동자복지관 건물에 이러한 구로4동 전용 조리시설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의 편의시설에 대한 정책적 관심 제고 필요성도 제기됐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양경용씨(67, 구로2동)는 "건설 및 건축경기 불황으로 그동안 구로시장 및 남구로시장을 이용하던 중국교포 및 내국인 고객들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구로구의 큰 자산이자 지역주민들의 광장인 전통시장에 구청 관계자들이 수시에 방문해 시장동향을 살피고 상인 및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지 잘 파악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화폐 발행을 크게 늘려 시장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낙후 된 저층 주택가 주민살이의 고충에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정책으로 해결해주기 바란다는 바람도 나왔다. 

가리봉동 주민 이치헌씨(65)는 "구로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노후주택이 많다"며 "주거환경 개선 및 효율적인 재개발 재건축 추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해달라"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가리봉동 134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이 매우 어렵다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 추진해 자영업자들이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와함께 가리봉동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저녁이면 동네 곳곳이 주차난으로 난리이고, 무단주차로 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므로 초등학교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부지나 주차장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구청장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구로주민들만큼이나 '구정파트너'인 구의회나 구로구 공무원들의 주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 만난 구로구의회의 수장인 정대근 의장(3선, 국민의힘)은 "구청장 공백기가 꽤 있던데다 잔여임기(약 1년2개월)이므로 새로 선출되는 구청장이 새로운 것을 의욕적으로 하려하거나 판을 바꾸려 하기 보다 구정이 잘 돌아갈수 있도록 잘 살피고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여소야대 상황에서 진영논리 등으로 의회와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구정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좁혀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회도 구정에 대한 동반책임이 있어 책임을 다하도록 구청장과 만나 깊은 대화를 하고 싶다"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의회내 국민의힘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명숙 의원과 전미숙 의원은 "새 구청장이 지역내 현안들과 관련해 주민들과 잘 소통해서 지혜롭게 잘 마무리해 나갈수 있기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 중 신도림동 안쪽 동네로 운행되다 중단된 버스노선으로 인해 발생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운행 예산을 잡아놓고 최근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이 된 상태라며 이런 주민사업이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잘 진행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원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로구청의 한 공무원은 구청장의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산적한 현안뿐 아니라 사실상 구청장 결정과 결재를 필요로 하는 많은 업무 등이 늦어진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하며, 새로운 구청장이 들어와 "조직을 빠른 시일 안에 안정시키고 장악해 구청 주요업무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주민이 안심할수 있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움직여 주었으며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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