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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제1회 아름다운구로 사진공모전 수상자 3인] 구로의 아름다움을 찾아 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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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제1회 아름다운구로 사진공모전 수상자 3인] 구로의 아름다움을 찾아 낸 '눈'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6.01.16 10:19
  • 댓글 0
  •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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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있는 고척돔' 구로포토존 설치 제안도
구로타임즈 주최 제1회 아름다운구로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월12일 오전 신문사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필(우수상) 조예원(입상) 지경식(입상) 수상자.
구로타임즈 주최 제1회 아름다운구로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월12일 오전 신문사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필(우수상) 조예원(입상) 지경식(입상) 수상자.

 

구로타임즈가 지난 1월 5일자 신년호에 발표한 본지 주최 '제1회 아름다운 구로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2일(월) 오전 11시 신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들과의 간담회를 겸한 인터뷰에 이어 시상 및 기념사진촬영으로 진행됐다. 

수상자 6명 가운데 이날 오전 참석한 수상자들은 '두둥실 고척돔구장'으로 우수상을 받은 이용필씨(남, 67, 신도림동), 입상한 '해저문도시의 징검다리'의 지경식씨(남, 80, 오류2동)와 '아빠하고 나하고'의 조예원 양(여, 17, 고척1동)이다. 

살고있는 동네주민센터에 갔다가 우연히 구로타임즈신문에 나온 '아름다운 구로사진공모전'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는 이용필씨(67, 신도림동)는 "요즘 카메라 전성시대라 영상 만능시대인데 부족한 사람의 작품을 뽑아줘서 진짜 영광이고 고맙다"며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삼겠다"고 활짝 웃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우수작으로 선정 된 이씨의 사진은 안양천위로 맑게 반사 된 하얀구름과 푸른하늘 배경의 고척돔구장 일대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이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이씨는 "고척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출신 선수들 여러명이 미국 메이저무대로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열심히 하면 이렇게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꿈이 실현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평소 고척돔을 부각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뭉게구름처럼 꿈과 희망이 '두둥실' 피어나고 실현되는 고척돔구장이라는 뜻으로 이번에 출품할 때 사진제목을 '두둥실 고척돔구장'으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인이 다니고 있는 동네수영장 등에서 구로타임즈신문을 보다 사진공모전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는 지경식씨(80, 오류2동)는 '해저문 도시의 징검다리'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2년 전 초저녁 무렵 안양천에서 개최된 G페스티벌을 보러 고척교 인근 안양천 징검다리를 줄지어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천과 도시를 배경으로 시선을 모은 작품이다. 

"안양천에서 축제도 보고 파크골프 운동도 하다 집사람과 가다보니 그림이 너무 좋아서 찍었어요. 지금 도시에서 이런 징검다리 그림 보기 어렵거든요. 시골에 가도 징검다리 있는데가 별로 없습니다." 안양천 징검다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번 수상자 중 유일하게 청소년이었던 조혜연 양(17, 고척동)은 현재 한강미디어고등학교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하고 있다고. 조 양은 '동네니까 찍기 쉬울 것 아니냐'는 아빠의 권유로 준비, 어린아들과 아빠가 손을 잡고 거친 물살사이로 놓여진 안양천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너는 따뜻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동네 산책 중 엄마와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아이가 아빠랑 엄청 친하게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고 저도 부모님한테 저렇게 친절하게 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족사진으로 찍어보기로 했어요. 여러 사진 중 가장 잘 나와서 내게 됐습니다".

지역주민으로서 보는 구로지역내 아름다운 곳들에 대한 추천이나 제안을 묻자 다양한 답변들이 이어졌다.

지경석씨는 안양천도 좋지만 구로지역의 산쪽으로 가도 사진 촬영할 만한 좋은 곳들이 많다며 궁동 온수동을 둘러싼 매봉산이나 와룡산 등을 적극 추천했다. 

이용필씨는 구로지역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안양천 일대에 이번 고척돔구장과 같은 사진을 비롯 멋있는 구로지역 풍경 등을 담은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안양천에 다양한 지역풍경을 담은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구 등 다른 지자체들처럼, 한국 최초의 돔구장이자 고척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한 선수들 중 상당수가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스토리 있는 포토존' 같은 것이 구로구에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들의 향후 활동계획은 어떨까. 구로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찾아낸 수상자들의 다음 발걸음이 궁금해져 넌지시 물어보았다. 

노안이 오면서 사진기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는 이용필씨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을 인용해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더욱 많이 계속 찍어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평소에 다니다가 괜찮구나싶으면 가끔 사진을 찍었다는 지경석씨는 "구로타임즈에 실렸으니 이제 좀 괜찮은데 있으면 앞으로 다니다 찍어서 올리도록 해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영상을 전공하기 시작한 조예원 양은 "학교에서 사진에 대해 더 많이 배워 더 잘 찍어보고 싶고, 앞으로 사진쪽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한편 구로타임즈는 2월부터 제2회 아름다운구로 사진을 공모한다. (구로타임즈 지면 및    www.kurotimes.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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