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내 3대 종합사회복지관인 궁동·화원·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에도 지역 주민과 복지관 공간을 함께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스마트 복지사업을,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은 돌봄사업을,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1인가구 지원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이들 3개 지역복지관들의 올해 주요사업을 알아보았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주민 주도 '지각변동', 스마트 복지사업 주력
궁동종합사회복지관(수궁동 소재, 이하 복지관)은 올해 지역밀착형 복지사업 '지각변동(지역의 생각을 모아 변화하여 하나되는 우리동네)'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난해 '지각변동' 사업을 통해 오류1동과의 민·관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특히 사업 확산을 위해 수궁동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궁동주민센터와 MOU를 체결했다"며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욕구에 기반한 이같은 '주민 소모임 활동'을 올해에도 기획·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에는 지역주민의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 주민 화합의 장을 조성하고자 오류1동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있는 주민들과 함께 축제 기획단계부터 준비 및 운영 과정 전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 주도의 마을축제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지각변동'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욕구에 기반하여 서로돌봄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며, 공예, 반찬 만들기, 독서 모임 등 다양한 '주민 소모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022년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스마트 체험존'과 '스마트 헬스존'을 조성·운영하면서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는 복지관은 올해에도 해당 공간에서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과 더불어 건강지도사의 1: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체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의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스마트반려로봇 '효돌' 사업은 올해에도 안부 확인을 비롯해 인지·정서·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통합 돌봄 등에 집중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은 올해 지역 안에서 작동하는 '통합돌봄'을 핵심가치로 삼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복지관 관계자는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몫이 아니다. 고립과 단절이 일상이 된 지금 지역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복지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구로형 통합돌봄'과 '지역밀착형 복지관'을 두 축으로 삼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기다리는 복지가 아닌 먼저 찾아가고, 귀 기울이며, 연결하는 돌봄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지역 안에서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2년 차에 접어든 고립가구전담기구 '마중'과 고립·은둔·거부가구 발굴 사업 '리본'은 사회적 관계망에서 밀려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이 다시 지역과 연결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화원복지관은 또 지역 내 취약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꿈디자이너' 사업을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진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원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감과 신뢰를 돌봄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돌봄, 관계 회복의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다시 동네로 잇고, 위기의 순간을 혼자가 아닌 '함께'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마을안 관계 회복 및 함께하는 복지사업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어르신과 1인가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동네 안에서 사람을 만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함께하는 복지사업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혼자 지내는 이웃이 늘어나고, 안부를 나눌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소외되고 고독을 겪는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세 가지 방향의 중심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복지관은 먼저 어르신의 일상에서 필요한 식사 지원, 건강 관리, 정서적 지지 활동을 꾸준히 운영한다. 경로식당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정기 모임, 이용자 운영위원회 활동, 남성 어르신 모임('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고 관계를 넓혀가는 과정이 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또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가구를 포함해 관계가 끊어지기 쉬운 이웃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활동을 강화한다. 상담과 만남을 통해 당사자의 상황을 함께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연결하며,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소규모 만남과 모임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로3·4동과 가리봉동 곳곳에서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활동을 기반으로 주민모임, 배움활동, 마을행사, 연합캠페인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느린학습자 지원을 아동을 넘어 청년까지 대상을 넓혀 자조모임과 활동 경험을 통해 당사자가 관계를 만들고 사회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복지관 관계자는 "올해에도 '소통과 실천으로 성장하는 나눔 공동체'라는 미션 아래,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복지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