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행정절차 진행중"
건축계획·건축허가접수
아파트 중심의 주거밀집지역인 구로1동 주거지역에 두 곳의 데이터센터(방송통신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진행 현황 보니 구로1동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주)코람코자산신탁이 유수지 옆 부지인 구로동 689-20 외 4필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3189㎡ 규모이며, 지난 4월 30일(목) 구로구청에 건축계획 심의를 접수한 상태다. 또 다른 곳은 ㈜분더에이엠씨가 푸른 어린이집 옆인 구로동 642-62에 지하4층 지상8층 연면적 8730㎡규모이며, 지난 5월 11일(월)자로 구로구청에 건축허가를 접수한 상태다.
◇ 주민들 대책촉구 이같은 데이터센터 건축 행정절차가 상당부분 진행된 후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도 없었고 의견 수렴이나 최소한의 공론화 과정도 없었다"고 지역주민들은 지적하고 "교통 및 소음영향도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AI시대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이며 국가 경쟁력에도 필요한 시설이지만 한편으론 일반 업무시설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서버와 대규모 전력설비, 냉각시설, 비상전원설비 등을 갖춘 특수시설이라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까지 해소되는 것은 아니며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까지 책임져야하는 행정을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 안전문제 등 제기 이러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 구로구의회 김철수 의원(국민의힘, 구로1,2동)은 제348회 임시회를 마치는 지난 27일(월) 자유발언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설립될 경우 냉각설비의 소음문제, 배기시설에서 나오는 환경 오염물질 문제, 초고압선과 대규모 전력설비 집중으로 인한 안전 문제, 주거환경 악화에 따른 지역의 자산 가치 하락 문제 등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구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구청에 현재 진행 중인 건축허가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 △주민 의견을 공식 수렴할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 △소음, 환경, 교통, 전력 안전성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종합 검증을 실시할 것 △주거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 기준 전면 재검토하도록 서울시에 건의할 것 △데이터센터 난립을 원천 방지할 수 있는 도시계획적 조례와 제도적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 등 다섯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 "데이터센터 반대"라더니 한편 6월 구로구청장 선거를 앞둔 지난 5월12일(화) 구로타임즈 주최로 열린 구로구청장 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참석했던 장인홍 구청장은 AI에 따른 구로의 향후 정책방향 등을 묻는 권신윤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통해 "인공지능과 AI데이터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은 있지만, 그런 시설들이 지역에 오게 되면 수많은 전력소모와 어려움, 주민갈등도 생기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같은 시설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
당시 장인홍 구청장 후보는 답변에서 현재 AI데이터센터는 지어놓기만 하면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곳이어서 수많은 자본들이 들어오고 있는 분야이고 구로구청으로도 건립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사실상 상호 이율배반적인 부분들이라 정책결정권자이자 집행권자인 구청장으로서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시설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